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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표준

웹 표준이란 W3C에서 권고하는 ‘웹에서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나 규칙’으로, 사용자가 어떠한 운영체제나 브라우저를 사용하더라도 웹페이지가 동일하게 보이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웹 페이지 제작 기법을 담고 있다.

웹 개발에 사용되는 언어인 HTML, CSS, JavaScript 등의 기술을 다룬다.

대표적인 브라우저들 로고 사진

크롬, 사파리, 오페라, 파이어폭스 등 최신 웹 브라우저들은 모두 웹 표준을 지원한다. 따라서 웹 표준에 맞추어 웹 페이지를 작성하면 어떤 브라우저를 사용하든 동일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브라우저 호환성 때문에 화면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웹 표준의 장점

  • 유지 보수의 용이성
    웹 표준으로 HTML, CSS, JavaScript 등의 사용 방법을 정리하기 이전에는 구조, 표현, 동작이 뒤섞인 코드도 많아 어느 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서 코드를 전부 고쳐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각 영역이 분리되며 유지 보수가 용이해졌고, 코드가 경량화되며 트래픽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도 생겼다.

  • 웹 호환성 확보
    웹 사이트가 특정 운영체제나 브라우저에 종속적이라면 그 외 환경에서는 정상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문제점이 발생한다. 하지만 웹 표준을 준수하여 웹 사이트를 제작하면 웹 브라우저의 종류나 버전, 운영 체제나 사용 기기 종류에 상관 없이 항상 동일한 결과가 나오도록 할 수 있다.

  • 검색 효율성 증대
    웹 표준에 맞춰 웹 사이트를 작성하는 것 만으로도 검색 엔진에서 더 높은 우선순위로 노출될 수 있다. 적절한 HTML 요소의 사용, 웹 페이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작성 등 검색 효율성과 관련된 내용도 웹 표준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홍보를 위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검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 웹 접근성 향상
    브라우저나 운영체제의 종류, 기기의 종류 등 웹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과 사용자에 맞춰 웹 페이지를 개발할 수 있다.



Semantic HTML

웹 표준에서는 HTML을 시맨틱(Semantic)하게 작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semantic: 의미의, 의미가 있는
  • HTML: 화면의 구조를 만드는 마크업 언어

이 두 단어를 합쳐서 만든 Semantic HTML은 HTML이 구조를 만드는 것을 넘어 의미를 갖도록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1. <div><span>으로 화면 구성하기

HTML의 많은 요소를 전부 알지 못해도, <div><span> 두 가지 요소로도 충분히 화면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div와 span으로 구성한 화면 예시 이미지

하지만 위 이미지와 같이 <div><span> 으로만 이루어진 HTML 구조의 경우 구조만 보고는 각 요소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내기 힘들 수 있다.


2. 시맨틱 요소로 화면 구성하기

시맨틱 요소로 구성한 화면 예시 이미지

위 이미지와 같이 화면을 구성하게 돠면 각 요소의 이름만 보고도 화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어떤 내용을 담게 될 지 보다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처럼 요소가 어떤 내용을 담게 될 지, 어떤 기능을 하게 될 지 확실하게 의미를 가지고 있는 요소를 시맨틱 요소라고 한다. 그리고 시맨틱 요소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구성한 HTML을 시맨틱 HTML이라고 한다.


시맨틱 HTML의 필요성

1. 개발자간 소통

여러 명의 개발자가 웹 페이지를 개발할 때 각 요소의 기능을 정의하기 위해 id, class등을 정의하거나 주석을 작성하는 등 각 요소의 기능을 정의하기 위해 쏟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2. 검색 효율성

검색 엔진이 HTML 코드를 보고 문서의 구조를 파악할 때, <div><span>만 사용한 문서에는 모든 요소가 비슷한 중요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시맨틱 요소를 사용할 경우, 어떤 요소에 더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을 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고, 우선순위가 더 높다고 파악된 페이지를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한다. 웹 페이지를 검색 엔진에 더 자주 뜨게 만들고 싶을 때, 광고비 등의 추가 지출을 하지 않고 시맨틱 HTML을 잘 짜는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3. 웹 접근성

스크린 리더를 이용해 화면을 읽을 경우, HTML이 시맨틱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면 화면의 구조에 대한 정보까지 추가로 전달해줄 수 있어 콘텐츠를 좀 더 정확하게 절달할 수 있게 된다.


시맨틱 요소의 종류

자주 사용되는 시맨틱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header>
    페이지나 요소의 최상단에 위치하는 머릿말 요소의 역할이다.
  • <nav>
    메뉴, 목차 등에 사용되는 요소이다.
  • <aside>
    문서와 연관은 있지만,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내용을 담는 요소이다.
  • <main>
    이름 그대로 문서의 메인이 되는 주요 콘텐츠를 담는 요소이다.
  • <article>
    게시글, 뉴스 기사 등 독립적으로 구분해 재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의미하는 요소이다. 각각의 <article>을 구분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하며, 보통 제목(<hgroup>)을 포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 <section>
    문서의 독립적인 구획을 나타내며, 딱히 적합한 의미의 요소가 없을 때 사용한다. 제목(<hgroup>)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 <hgroup>
    제목을 표시할 때 사용하는 요소로, <h1>~<h6> 요소가 <hgroup>이다.
  • <footer>
    페이지나 요소의 최하단에 위치하는 꼬릿맣 역할의 요소이다.


자주 틀리는 마크업

1. 인라인 요소 안에 블록 요소 넣기

인라인 요소는 콘텐츠가 차지하는 만큼만, 블록 요소는 가로로 넓게 화면 영역을 차지하는 요소이다. 대표적인 인라인 요소는 <span><a>, 블록 요소는 <div><h1>이 있다. 인라인 요소는 항상 블록 요소 안에 들어가야 하며, 반대의 경우에 있어서는 안된다.

<a href="#"><h1>나쁜 예시</h1></a> <span><div>나쁜 예시</div></span>

2. <b>, <i> 요소 사용하기

이 요소들은 시맨틱 하지 않은, 표현을 기준으로 이름이 지어진 요소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똑같은 스타일을 부여하며 콘텐츠에 의미를 부여하는 <strong><em> 요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b>글씨를 두껍게</b> ---> <strong>콘텐츠 매우 강조</strong>

<i>글씨를 기울이기</i> ---> <em>콘텐츠 강조하기</em>

3. <hgroup> 마구잡이로 사용하기

<hgroup> 요소들은 목차의 역할을 하며 콘텐츠의 상하관계를 표시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이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숫자가 작을수록 글씨가 크고, 숫자가 클수록 크기가 작다. 그런데 이러한 특성 때문에 <hgroup>의 시맨틱 요소로서의 역할을 간과한 채 글자에 속성을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경우 화면은 보기 좋을지 몰라도, 사용자에게 완전히 잘못된 화면 구조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 나쁜 예시 -->
<h1>...</h1>
<h3>...</h3>
<h2>...</h2>
<h6>...</h6>
<h4>...</h4>

<!-- 좋은 예시 -->
<h1>제목</h1>
<h2>큰 목차</h2>
<h3>작은 목차</h3>
<h3>작은 목차</h3>
<h2>큰 목차</h2>
<h3>작은 목차</h3>

4. <br/> 연속으로 사용하기

<br/>은 쭉 이어지는 텍스트 흐름에 줄 바꿈을 해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요소이다. 이러한 목적이 아니라 요소 사이에 간격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남발해서는 안된다. 요소 사이에 간격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예 별도의 단락으로 구별하거나 CSS 속성을 주어 여백을 조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인라인 스타일링 사용하기

웹 표준으로 HTML, CSS, JavaScript 등의 사용 방법을 정리하면서 각 영역이 분리되어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HTML 요소 안에 인라인으로 스타일링 속성을 설정하는 것은 기껏 분리한 영역을 다시 합치는 것과 같다. 웹 표준을 지키기 위해서는, HTML과 CSS 코드를 분리해서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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